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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감상8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출퇴근길 듣기 좋은 분량의 오디오북. 1. 호흡이 짧은 단편소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이 글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옮기기 이전에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보았고, 먼저 포스팅했다.) 제목만큼은 많이 들어보았던 작품이다. 그래서 당연히 소설인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읽기 이전에 전부 다 알 수는 없는 법이다. 이 책은 여러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작품집이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여러 작품들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수많은 단편소설 중에서 이 작품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대표라고 할만한 작품인 것일까?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 가장 공감되지 않는 작품이었다. 2. 소설속 주인공들 작가가 여성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전부다 여성이다. 여성들의 .. 2023. 5. 1.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탓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해보자! 1. 'Wellthinking'이라는 책을 먼저 읽었다. Wellthinking은 켈리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다. 좋은 생각이 선순환을 이루며 사람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것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매력적인 책이다. 막연히 명상은 좋은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왔다. 하지만 왜 그것이 좋은지에 관해서 내게 알려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음으로써 퍼즐이 맞춰진 기분이 들었다. Wellthinking을 명상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보았다고 하니, 나도 믿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싶어졌다. 저자의 또 다른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다.. 2023. 4. 7.
[퇴사하겠습니다] 일본인 작가님은 28년만에 퇴사했군요. 1. 예상과는 다른 퇴사 이야기. 다닐 만큼 다니신 것 같은데? 작가는 일본인입니다. 중년의 여성입니다. 그리고 싱글입니다. 퇴사했다는 회사는 28년간이나 다닌 회사입니다. 그것도 일본인이라면 누구라도 알법한 회사입니다. 아사히 신문. 일본인이 아닌 나도 알 것 같은 회사입니다. 정년에는 이르지 못한 채 퇴사했습니다. 그렇지만 28년이라는 세월은 참 길다면 긴 세월입니다. 지금 당장 회사를 나오고 싶은 사람들이 참고 삼아서 읽어볼 만한 책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야 회사 다닐 만큼 다니고 질려서 나온 사람의 이야기이니까요. 작가님은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28년 동안 안락하게 잘 다니셨습니다. 소위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입니다. 짧고 굵게 있다가 나온 게 아닙니다. 남들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습니다. 넉넉.. 2023. 1. 15.
[퀸스 갬빗] 넷플릭스 드라마. 원작 소설도 읽어보았다. 1. 제목의 뜻과 의미 추가적으로 알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체스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다. 알고 싶지도 않다. 이 책은 체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모르고 보아도 지장 없는 책이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책의 제목이었다. 드라마를 전부 다 시청하고도 [퀸스 갬빗]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렴풋이 체스 용어라는 정도만 짐작할 뿐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았지만 알 수 없었다. 나의 검색능력이 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후기만 잔뜩 검색되었다. 애초에 한국은 체스보다는 장기를 두는 나라이다. 체스용어가 생소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검색을 해도 찾지 못한 것은 조금 충격이다. 영어로 검색했더라면 원하는 정보를 찾았을까? 부족한 영어능력이 아쉽다. 능력의 향상이 절실하다. 드라마의.. 2023. 1. 9.
[테슬라 쇼크] 테슬라 주식이 갖고싶어졌습니다 1. 테슬라는 어떤 회사인가? 이 책은 굉장히 단정적인 어조로 서술되어있다. 자연스럽게 테슬라가 매력적인 회사로 비친다. 내 능력이 아닌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들어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테슬라 주식 몇 개쯤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충분한 글이었다. 마침 지금 현재 테슬라의 주식이 2년 전 가격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니, 이것을 살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다. 사려면 지금 가격이 적당하다. 공대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 1,2위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라고 한다. 모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회사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밖에도 다양한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리고 이메일 통보로 절반이 넘는 .. 2022. 11. 26.
[장사의 신] 일본의 노하우는 한국에서도 통할까? 1. 작가 '우노 타카시'는 누구?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읽은 만큼만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 살았어야 말이지요. 정말로 정말로 유명한 사람인 걸까요? 커피숍 직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요식업계의 거물이 된 사람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는 대형 체인점에 대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원치 않았다고 했습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과 대형 체인을 관리하는 사람은 서로 역할이 다르다고 합니다. 요구되는 능력이 다른 셈입니다. 그는 대형업체를 운영하면서 돈을 쓸어 담는 일에는 흥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직접 가게를 꾸려나가면서 사람들과 마주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 같습니다. 얼마 전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 한 명이 퇴사를 했습니다. 그 친구.. 2022. 10. 25.
[꽃들에게 희망을] 어른이 되어 읽게된 동화 1. 굳이 읽지 않던 책 노란색 나비가 그려진 이 책의 표지가 낯설지 않습니다. 학교 도서관에도 있었습니다. 동네 교회에서 운영하는 무료 대여점에서도 본 적은 있습니다. 다만,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마주치면 괜히 반가운 책입니다. 읽어본 적은 없지만요. 나이가 어릴 때는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가 기분 나빠서 그냥 덮어버렸습니다. 지금은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이 나이에 집어서 읽기에는 다소 민망한 느낌이 거세게 들어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 책을 올해 드디어 읽었습니다. 2. 간단한 내용과 자유로운 해석 알에서 줄무늬 벌레가 깨어납니다. 벌레답게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었고, 배가 어느 정도 차자 주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많은 벌레들이 .. 2022. 8. 22.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 미니멀리스트 입문기 1. 미니멀리스트의 과거 이야기 작가는 물건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읽지도 않는 책을 사서 집에 쌓아두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책들은 읽히는 일이 오지도 않고, 그저 집에 자리만 차지한 채 쌓여있었습니다. 책은 지식과 교양보다는 허영심만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작가는 옷에 대한 욕심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매일 다른 옷을 입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남들 눈에 우습게 보이거나 얕잡아 보이기 싫었던 것일까요? 자연스럽게 옷과 신발이 쌓여만 갔습니다. 그뿐일까요? 각종 액세서리와 화장품도 늘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부서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립식 행거는 뻔합니다. 그냥 그대로 다시 세워서 맞추고, 고정시키면 끝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2022. 8. 21.